BRAND STORY

2019-12-30

스포츠 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 스톤 아일랜드
기능성 소재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의 산물

 

 

 

 

 

 

 

작년부터 기능성 소재와 포켓, 와펜, 지퍼 등 장식 요소들이 더해진 유틸리티 룩이 굉장히 뜨거운 트렌드로 떠오르면서

 스트리트 씬이나 패션 피플들뿐만 아니라 대중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은 브랜드가 있다.

바로 스톤 아일랜드. 이처럼  트렌드가 되기 이전에는 특수 개발 소재를 사용한 혁신적인 테크니컬 스포츠 웨어로 꾸준히 사랑받고 있었는데,

높은 가격대로 인해 젊은층보다는 3~40대 이상에게 주로 소비되는 브랜드였다.

 얼마 전부터 국내에서는 키드밀리나 딘 같은 젊은 래퍼나 뮤지션, SNS 유명 패션 피플들이 자주 입고 등장하며

 젊은 연령층에게도 알려졌고 해외에서는 래퍼 드레이크나 트래비스 스콧이 즐겨 입는 브랜드로 유명하다.

시그니처 와펜 장식과 현대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룩을 추구하는 브랜드가 바로 스톤 아일랜드다.

 

 

스톤 아일랜드는 1982년 이탈리아 태생의 아트 디렉터이자 지식인 마시모 오스티(Massimo Osti)에 의해 이탈리아 라바리노에서 시작되었다.

사실 스톤아일랜드는 단독으로 만들어진 브랜드는 아니었다.

설립자 마시모 오스티가 1974년 CP COMPANY라는 레이블로 처음 브랜드를 론칭했고,

 이후 CP COMPANY의 보급형 브랜드로 스톤아일랜드를 출시한 것.

 

캐주얼 의류 브랜드로 시작한 이래 기능성 추구를 원칙으로 삼으며 특수 소재에 대한 다양한 연구와 실험을 아낌없이 지원하고,

 60,000여종에 이르는 염색 공법을 개발했다.   

 혁신적인 디자인과 접목된 최첨단 섬유 개발의 상징으로 자리 잡은 스톤 아일랜드는 탄생 초기부터 스포츠 웨어에 대한 새로운 정의를 제시하며

 대중들로부터 열렬한 호응을 받았고, 오늘날에도 여전히 현대적인 룩을 추구하는 모든 젊은 세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브랜드를 상징하는 키워드는 두 가지, LAB과 LIFE라는 양면성을 가진 단어로 표현할 수 있다.

 ‘LAB’은 섬유의 다양한 가공과 개발에 관한 끊임없는 연구를 통해

 지금까지 의류산업에서 사용되지 않은 소재와 공정 방법을 최초로 도입하는 실험정신을 의미한다.

물의 여과 장치로부터 기인하는 모노필라멘트 나일론 소재의 재킷과 강렬한 반사로 시선을 사로잡는 리플렉티브 원단,

 주변의 온도에 따라 컬러가 바뀌는 감열성 패브릭,

항공기 내의 컴퓨터를 보호하기 위해 주로 사용되는 스테인리스 스틸 필름으로 진공 코팅한 초경량 나일론 원단과

부직포 등 수많은 기능성 원단은 이러한 경영철학이 낳은 산물이다.

 

한편, ‘LIFE’는 경험과 직관성을 의미하는데, 브랜드 제품을 착용하는 사람에게 하나의 정체성을 안겨주며,

착용하는 이의 필요성에 따라 재해석되는 유니폼과 작업복에 대한 연구를 통해 의상의 미적인 요소뿐 아니라

기능적인 요소를 중요시 여기는 브랜드의 기반을 구성하고 있다

 

 

 

스톤 아일랜드 제품은 모던하면서도 캐주얼해 다양한 스타일링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특수 소재의 아우터는 물론 테크니컬 웨어에 적합한 팬츠와 베이직 맨투맨은

화려한 패턴이나 실루엣보다는 다양한 컬러 조합이 돋보이는 브랜드의 인기 제품이다.


왼쪽 소매에 달린 와펜 장식은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보여주는 시그니처 로고 장식으로

브랜드 창립 초기에 화물차의 방수포 소재로 사용되는 독특한 원단인 ‘Tela Stella’를 공급받아

7벌의 밀리터리 스타일 재킷으로 구성된 특별한 컬렉션을 만들고, 여기에 군대 계급장과 휘장을 연상시키는 배지를 부착했다.

이때, 바다에 대한 애착심과 지속적인 도전정신을 상징하는 나침반 로고 장식을 더했고, 브랜드를 상징하는 와펜 장식은 이렇게 탄생됐다.

 

 

이 장식 때문에 영국 훌리건들이 즐겨 입는 옷으로도 유명하다.

축구에 대한 강한 충성심을 가진 그들은 집단으로 난폭적인 행동을 하며 거리를 점령했는데,

강력한 단속에서 피하기 위해 비싸고 좋은 옷을 입기 시작했다.

처음엔 아디다스와 라코스테를 선호했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스톤 아일랜드와 CP COMPANY 등 고급 스포츠 웨어로 취향이 바뀌게 된 것이다.

 특히 리버풀의 훌리건들이 유럽 대항전으로 원정을 떠난 팀을 쫓아 이탈리아를 방문하면서

 영국 전역에 스톤 아일랜드가 퍼져나갔고, 훌리건들의 소속감을 높이는 유니폼처럼 여겨지기도 했다.  

 

도전과 실험을 좋아하는 스톤 아일랜드답게 스포츠 브랜드나 스트리트 브랜드와 컬래버레이션도 진행했다.

 첫 번째 협업은 스트리트 패션의 중심인 슈프림의 만남으로 전 세계 패션 피플들을 열광시켰다.

 2010년부터 지속적인 협업을 통해 역대급 협업으로 불리며 완판 행진을 기록했고

스톤 아일랜드를 스트리트 문화에서도 인정받는 브랜드로 자리 잡는 계기가 되었다.

특히 슈프림 X 스톤아일랜드 제품은 다른 제품에 비해 훨씬 구하기 힘들고 리셀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톤 아일랜드가 자랑하는 무솔라 곰마타 원단을 사용해 방풍과 방수 기능을 강화하고, 안감은 프리마로프트를 적용해 보온성을 더했다.

윈드러너 특유의 브이라인 절개 디자인이 더해져 나이키의 아이코닉 디자인과 스톤 아일랜드의 기술이 만나 서로의 시너지를 증폭시켰다.

또한 나이키 골프와의 기술력의 조합을 통해 기능성 크루넥 톱과 윈드 브레이커를 출시해 스포츠 퍼포먼스 최상의 아이템들로 인정받았다.
창립 80주년을 넘긴 일본 러기지 브랜드 헤드 포터와도 크로스백과 백팩 등 기능적인 가방들을 선보였다. 

 

현재 스톤 아일랜드를 이끌고 있는 카를로 리바티는

 변화한 시대에 발맞추어 다양한 문화를 접목시키는 국제적인 양상을 갖추며 브랜드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하며 브랜드 내의 팀워크를 강조했다.

 끊임없는 도전과 실험 정신이라는 보이지 않는 끈으로 연결된 스톤 아일랜드를 구성하는 모든 이들이

단순한 패션 브랜드라는 한계를 넘어 특별함을 더하고 있다고 믿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