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19-12-16

반스의 시작 그리고 어센틱
스트리트 컬처의 아이콘

 

럭셔리 패션 하우스도 50년 이상의 역사를 유지하며 독보적인 색을 유지하기 어려운 패션 시장에서

스트리트 컬처의 중심이자 탄생 50주년 이상의 히스토리를 가지며 꾸준히 사랑받는 브랜드가 있다.

 바로 스케이트 보더의 슈즈로 잘 알려진 브랜드 반스(VANS).

 

‘스케이트보드’와 ‘스트리트 컬처’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브랜드가 반스일 정도로 패션뿐만 아니라

음악, 예술, 언더그라운드 문화의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며 반스를 하나의 장르로 확장 시켜가고 있다.


반스의 슬로건이자 로고와 슈즈 뒷창에 새겨진 문구인 ‘OFF THE WALL’은 말 그대로 ‘벽을 뛰어넘다’라는 뜻인데,

남의 눈치를 보지 않고 ‘나 자신을 있는 그대로 표현하라’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브랜드의 슬로건처럼 다양한 개성을 가진 아티스트들과 젊은이들에게 사랑받고 그들의 활동을 지원하는 프로젝트들도 진행하고 있다.

이처럼 스트리트 컬처에서 자신들만의 히스토리를 이어가고 있는 반스의 시작과 시그니처 슈즈들에 대해 알아보자.   

 


1966년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에서 작은 신발 가게에서 시작된 반스.

창업자 폴 반 도렌과 짐 반 도렌이 합리적인 가격과 좋은 품질의 슈즈를 제공하기 위해 가벼운 패브릭 소재와 튼튼한 고무 밑창이 달린 스니커즈를 개발했고,

신발을 생산해 중간상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직접 판매하는 특별한 구조를 갖고 있었다.

그래도 소비자들의 반응을 관찰하고 탐구하면서 그들이 원하는 신발을 만들고자 노력했다.

 

첫 오픈 당시 12명의 고객이 그날 만들어진 신발을 구매했고 오후에 픽업을 위한 준비를 했다.
지금 ‘어센틱(Authentic)’이란 이름으로 알려진 모델이 첫 번째로 탄생한 반스의 오리지널 슈즈이고 지금까지 다양한 컬러와 디자인으로 출시는 스테디셀러다.

반스 스니커즈 특유의 견고함과 튼튼하고 찰진 밑창 덕분에 스케이트 보더들이 즐겨 신기 시작했고, 남부 캘리포니아 어디에서나 반스를 신은 보더들을 찾아볼 수 있었다.
이와 동시에 보더들의 피드백을 통해 개선된 제품도 새롭게 개발되었다.

어센틱 디자인에 발목 부분에 쿠셔닝을 더하고 두 가지 유니크한 컬러 조합으로 업그레이드된 ‘에라(ERA)’는 당시 스케이트 보더들에게 최고의 신발로 꼽히기도 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전설적인 스케이터 토니 알바와 아시아 각 지역을 대표하는 개성 있는 인플루언서들의 이야기를 담은 ‘THIS IS THE ERA’ 캠페인을 공개하며

 각자의 개성을 자신의 방식대로 표현하는 슈즈로 에라를 소개했다.

 

 

 

사이드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올드스쿨(Old Skool)’ 역시 시그니처 디자인 중 하나로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서 가죽을 덧댄 반스의 첫 번째 스케트보드화다.

폴 반 도렌이 자유롭게 그린 낙서에서 시작된 사이즈 스트라이프 문양은 재즈 스트라이프라고 불리면서 상징적인 심벌이 되었다.

 

 

 

 

 

 ‘슬립온’이라는 말을 처음 언급한 브랜드 역시 반스인데, 끈이 없이 신고 벗기 편안한 심플한 디자인이 특징이며 다양한 컬러와 문양이 특징적이다.

그중 블랙과 화이트 체커보드 패턴의 슬립온은 국내뿐만 아니라 당시 캘리포니아에서도 선풍적이 인기를 끌었다.

한때 학생들의 실내화에 체크무늬를 그려 넣는 것이 유행이 될 정도로 그 인기는 대단했다.

 

영화 ‘리치먼드 연애 소동’에서 배우 숀 펜이 반스 클래식 슬립온을 신고 출연해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고,

 영화 트와일라잇의 주인공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블랙 앤 화이트의 체커보드 슬립온을 신고 자신의 이름과 함께 반스 와플솔 발 도장을 찍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근에는 패션 디자이너를 꿈꾸는 학생들을 위해 100여 개의 다른 색상과 패턴 조합을 개성대로 조합해

 자신만의 슬립온을 만들 수 있는 반스 커스텀 시스템을 론칭해 청춘들을 지원했다.

 

 

 

 

반스의 두 번째 스케이트보드화인 ‘스케이트-하이(Sk8-HI)’ 모델은 누가 봐도 반스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었던 재즈 스트라이프가 새겨진 두 번째 제품으로,

 스케이트 보더들이 가장 많은 부상을 입는 발목 위를 보호하는 하이톱 디자인이다.

스케이트보드화의 기능성을 한 단계 더 높였고, 나아가 단순히 발목을 보호하는데 그치지 않고 스케이트 파크에서 스케이터들의 모습을 완전히 바꿔놓은 제품으로 손꼽힌다.

올해는 스웨이드 소재와 오리지널 슈즈의 디테일들을 뒤죽박죽 섞어놓은 듯한 컷 앤 페이스트 버전을 출시해 소비자들의 선택을 폭을 넓혔다.
1988년에는 궂은 날씨에도 영향을 받지 않는 소재로 만들어진 별도의 레이블인 마운틴 에디션을 출시했고,

이후 스노보드 부츠 라인도 공개하면 윈터 스포츠와 다양한 액션 스포츠 영역까지 확장의 움직임을 보였다.

 

 

 

 

 

2000년대에 론칭한 ‘볼트 바이 반스’ 컬렉션은 고유의 클래식한 실루엣을 활용한 높은 퀄리티의 디자인과 하이패션이 결합된 프리미엄 라인이다.

 반스의 프리미엄화를 위해 노력한 결과 마크 제이콥스, 트로바타와의 획기적인 컬래버레이션으로 엄청난 판매를 이루었다.

작년엔 전 세계 5개의 도시에 위치한 아이코닉 스트릿 스토어와 협업해 5X5 컬렉션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서울의 웍스 아웃, 시카고의 노틀, 벨기에의 바이어, 버클리의 보우즈 앤 애로우즈, 밀라노의 슬램 잼까지

각 스토어에서 반스를 대표하는 5가지 슈즈에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아 재해석한 제품들이다.

올해에는 창조적인 자기표현을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OFF THE WALL 정신을 실천하는 삶을 사는 인물들을 조명하면서 사회적인 메시지를 담은 작품을 선보이는

영국 아티스트 랄프 스테드먼과 함께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들과 천연자원 보존에 대한 이야기를 슈즈에 담았고,

멕시코의 아이코닉 화가 프리다 칼로와 특별한 캡슐 컬렉션도 공개했다.

 멕시코 전통문화로부터 영향을 받은 프리다 칼로의 세계관을 세 가지 클래식 디자인에 접목시켜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이미 앞서 몇 번 언급되었으나 ‘반스’ 하면 다양한 브랜드 및 아티스트들과의 컬레버레이션 제품도 빼놓을 수 없다.

2007년, 전 세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던 반스 X심슨 컬렉션을 시작으로

2013년 디즈니의 인기 캐릭터인 미키 마우스와 곰돌이 푸우, 도날드 덕이 클래식한 반스의 디자인에 더해져 레트로 무드의 제품들을 출시했고,

스타워즈와 해리 포터, 스누피, 카카오 프렌즈까지 다양한 캐릭터들과 만나 큰 인기를 끌었다. 


이토록 평범함을 거부하는 반스의 개성 넘치는 히스토리와 빈티지한 감성의 조화로 청소년부터

캐주얼과 스트리트 패션을 즐기는 젊은층까지 다양한 이들의 욕구를 충족시키며 그 명성이 50년 넘게 계속되고 있다.

젊은이들의 개성과 자유분방함을 응원하는 반스의 문화적인 행보와 액션 스포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 스토리에서 살펴보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