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19-08-30

글래머러스 톰 포드
이토록 럭셔리라는 단어가 잘 어울리는 브랜드가 또 있을까?



‘섹시하다’라는 말은 비단 노출이 과할 때만 느껴지는 감정은 아니다.

성숙한 어른에게서 느껴지는 카리스마와 세련된 매력이 더해졌을 때, 관능적이거나 혹은 고혹적이라고 표현하는데, 이런 섹시함의 아이코닉 브랜드가 바로 톰 포드다.




 

구찌의 올드한 이미지를 완벽하게 변신시킨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톰 포드가 자신의 이름을 따서 만든 브랜드로 그는 1994년부터 2004년까지

무려 10년 동안 구찌의 디렉터로 활약하며 젊고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켜 구찌를 세계적인 브랜드로 끌어올렸다.

이후 2004년부터 자신의 이름을 딴 브랜드 톰 포드를 론칭하고 세련된 럭셔리 웨어를 선보이기 시작했다.

현재는 남성복과 여성복, 아이웨어, 뷰티까지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톰 포드만의 ‘관능적인 스타일’을 정의하고 있다.


 

 

 

특히 톰포트하면 ‘턱시도’가 가장 먼저 떠오를 정도로 슈트가 그의 시그니처 아이템인데, 넓은 라펠과 남성미를 드러내는 어깨라인, 슬림한 실루엣,

어두운 컬러를 위주로 구성되어 정중하고 세련된 느낌을 준다.

할리우드 남자 스타들의 많은 사랑을 받으면 수많은 시상식에서 스타들이 그의 턱시도를 입고 레드 카펫에 올랐고, <007 스카이폴>의 제임스 본드 다니엘 크레이그가 톰 포드의 턱시도를 착용해 제임스 본드의 슈트로도 유명해졌다.

또한 저스틴 팀버레이크의 뮤직비디오에도 그의 슈트가 등장하기도 했다. 일명 ‘슈트발’ 세우기 좋은 옷으로 손꼽히며 남자라면 한 번쯤 입어보고 싶은 슈트로 명성을 높이고 있다. 

 

 

 

 

톰 포드는 기본과 원칙을 중요하게 생각하는 원칙주의자인데, 남자의 옷장에 진한 컬러의 슈트와 블레이저, 청바지, 깨끗한 슈즈와 시계, 그리고 근사한 턱시도 한 벌이면 충분하다고 말할 정도로 기본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모든 화려한 것을 표현하는 우선 요소는 편안함과 단순함이라는 철학으로 지금까지 일관성 있는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구찌 시절부터 일인 다역을 하며 다재다능했던 톰 포드는 모델보다 멋진 디자이너이자 광고 디렉터로 활약하고 있다.

평소에도 남달랐던 패션 센스로 그의 스타일이 곧 브랜드의 클래식 스타일링이 되었다. 그는 틀에 박힌 슈트를 벗어던지고 주로 블랙 턱시도에 짙은 셔츠 버튼을 2~3개 정도 풀고 보잉 선글라스를 매치하는 스타일을 즐겨 입었는데,

일반적인 슈트에도 그대로 적용해 클래식한 스타일을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도록 유도했다.

드레스 셔츠를 입을 때는 항상 보타이를 깔끔하게 매고, 타이를 매지 않을 때는 다양한 스카프를 연출해 스타일리시한 룩을 선보였다.

아이웨어 라인이 보잉 스타일이 많은 것도 그가 포멀웨어 뿐만 아니라 캐주얼웨어에도 보잉 선글라스를 즐겨 착용하기 때문.  

 

 

 

 

구찌 시절부터 지금까지 남성복과 여성복, 액세서리 부분까지 전체를 총괄하면서 광고 캠페인도 직접 디렉팅했는데 그가 제작한 캠페인은 남달랐다.

광고에 섹시 코드를 더해 사람들이 집중하게 만드는 효과를 유도한 것.

구찌가 가진 특유의 고급스러움은 유지하면서 관능적인 이미지를 더할 수 있는 비주얼을 만들었고, 10년이 넘은 지금 봐도 전혀 촌스럽지 않고 세련된 캠페인으로 기억되고 있다. 

 

 

 

 

톰 포드를 입는 사람들이 더 아름답고 섹시하길 바라는 디자이너의 마음을 대변하듯 톰 포드 광고에서는 이러한 섹시 코드가 한층 강렬해지면 독보적인 스타일을 유지하고 있다.

톰포드의 아이웨어와 뷰티 캠페인이 패션계에 또 한 번 센세이션을 불러일으켰는데,

섹시한 남자 배우 니콜라스 홀트와 모델 럭키블루 스미스가 아이웨어 캠페인에 등장하며 젊고 센슈얼한 이미지를 더했다.

짙은 컬러의 립스틱과 관능적인 향수 캠페인에서는 과감한 노출을 감행하고, 키스를 하는 아슬아슬한 장면들을 연출해 화제가 되었다.

 

 

 

 

그의 재능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영화감독으로도 능력은 인정받았는데,

그의 데뷔작이었던 2009년 영화 <싱글맨>은 배우 콜린 퍼스가 주연을 맡으며 베니스 영화제 황금사자상 후보까지 오르게 만들었고,

2016년에는 <녹터널 애니멀스>로 7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하며 다시 한번 감독으로서의 커리어를 인정받게 되었다.   

 

 

 

 

많은 디자이너가 떠난 가운데 굳건히 뉴욕을 지키고 있는 톰 포드의 최근 컬렉션은 꽤 다채로웠고, 그만의 메시지를 담고 있었다.

톰 포드답게 상상 이상으로 과감하고 파격적이었던 글램룩은 1980년대를 떠올리게 했는데, 선명한 네온 컬러와 다양한 애니멀 프린트, 반짝이는 비즈와 스팽글이 만나 궁극의 화려함을 표현했다.

다만, 여기에는 레트로 무드뿐만 아니라 곳곳에 페미니즘과 관련된 키워드가 숨겨져 있었다.

모델이 착용한 넓은 헤드밴드와 실버 컬러의 스타킹은 앤디 워홀의 뮤즈인 에디 세즈윅을 연상시켰고, 절제된 슈트 역시 남성성을 벗고 화려한 패턴을 더해 당당한 여성의 모습을 표현했다.   

 

 

 

 

 

지난 시즌부터는 톰 포드가 가장 잘 하는 세련되고 현대적이면서 실용적인 옷들로 친절한 컬렉션을 이어갔다.

봄-여름에는 진한 오키드 향이 물씬 풍길 것 같은 짙은 블랙과 부드러운 화이트 그리고 섹시한 스킨 톤이 주를 이루며 다시 한번 성숙한 여성의 관능미를 표현했다.

히잡을 두른 모델들이 우아한 실크 재킷과 시스루 드레스, 코르셋과 함께 스타일링한 스커트 슈트를 선보이며 기본이 곧 혁신이며 기본에 충실하자는 원칙을 지켰다.

트렌드가 넘쳐가는 패션계에서 흔들림 없이 자신의 스타일을 고집하며 글래머러스한 컬렉션을 이어갔다.  

 

 

 

 

다가올 2019년 가을-겨울 시즌에는 톰 포드가 잘하는 것을 더욱 명확하게 알 수 있는 컬렉션을 만나볼 수 있다.

차분한 블루 컬러 셔츠에 보라색 새틴 팬츠를 입고, 스카프와 페이크 퍼 모자만으로 포인트를 더해 톰 포드가 꿈꾸는 여성상이 강렬하게 표현했다.  

 

 

 

 

쇼 전반에 등장한 이 스타일은 실크 저지와 벨벳과 같이 은은한 광택을 머금은 소재로 관능미를 더했다.

소재만큼 컬러 역시 지난 시즌보다 다채로웠는데, 톰 포드가 로스앤젤레스에서 영감을 받아 한층 부드러운 컬러 조합을 사용하게 되었다고.

페이크 퍼 소재의 오버사이즈 코트와 볼드한 체인으로 네크라인에 포인트를 준 피날레 드레스도 모던한 실루엣에 포인트가 더해져 톰 포드 특유의 관능미가 여지없이 빛을 발했다.  

 

 

 

 

트렌디함이 넘쳐나는 패션계에서 원칙주의자 디렉터가 이끄는 톰 포드는 독보적인 관능미와 기본에 충실한 컬렉션들로 옷을 입는 이들을 언제나 최상의 컨디션으로 만들어주고,

패션 피플들의 로망을 채워줄 것으로 기대된다.

 

 입는 순간 럭셔리하고 근사한 기분을 낼 수 있는 톰 포드를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