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19-07-05

새롭게 시작하는, 알렉산더 왕
초심으로 돌아간 쿨함과 시크함의 상징

 

쿨함과 시크함의 상징, 알렉산더 왕이 초심으로 돌아갔다.

 

 

 

거칠고 쿨한 스트리트웨어를 선보이며 첫 등장부터 뉴욕 컬렉션의 슈퍼 루키였던 알렉산더 왕이 어느덧 론칭 10주년이 넘은 브랜드로 성장했고,

이번 시즌부터 ‘오늘 나의 브랜드는 새롭게 도약한다’라는 메시지를 담은 컬렉션으로 새 출발을 알렸다.  

 

 

 

그동안 다양한 방식과 실험정신을 바탕으로 젊은이들이 당장 입고 싶은 쿨한 펑크 스트리트 웨어와 스포티즘 스타일을 선보였던 알렉산더 왕이

이번 2019 봄-여름 컬렉션부터 새로운 변화를 시도한 것. 특유의 위트와 유머, 그리고 ‘파티’라는 키워드를 트렌디하게 표현했던 아시아계 미국 디자이너의 초심은 무엇일까?

 

 

 

일단 컬렉션의 이름에서부터 ‘초심’과 잘 어울리게 컬렉션 1 (COLLECTION 1)이라는 타이틀로 변경, 9월에서 6월로 컬렉션 날짜를 옮기며 새로운 다짐을 표현했다.

 

 

 

런웨이는 뉴욕 사우스 스트릿트 시포트 옥상에서 펼쳐졌고, 처음으로 자신의 고향과 가족에게 영감을 받은 컬렉션이기도 했다.

아시아 이민자의 뿌리를 가진 미국인의 자부심을 표현하듯 직접적으로 아메리카를 표현했고, 반응은 꽤 성공적이었다.

런웨이에는 카우보이, 폭주족, 로큰롤 뮤지션, 부잣집 아가씨 등 다양한 인물들이 가득했다.

 

 

 

록 음악을 좋아하는 마니아라면 누구나 사랑하는 밴드 건스 앤 로지즈의 리드보컬 액슬 로즈(Axl Rose)를 연상시키는 반다나 장식을 한 모델들이 등장했고,

알렉산더 왕의 장기인 가죽과 데님 소재를 주축으로 크롭 톱과 진, 바이커 쇼츠, 체인, 커다란 버클 등 1980~90년대의 미국적 요소들을 가득 담은 스타일들을 선보였다.

축구 유니폼을 활용해 만든 드레스나 란제리 톱도 오랜만에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미국 국기를 연상시키는 줄무늬와 별 메이크업도 컬렉션에 힘을 더했다. 브랜드의 새로운 시작에 걸맞게 첫 등장의 센세이션만큼 완성도 높은 컬렉션이었다.

 

 

 

한편, 컬렉션 1은 두 가지의 흥미로운 캠페인을 공개했다.

 

 

첫 번째 캠페인은 알렉산더 왕의 어린 시절을 회상하듯 미식축구선수, 미인대회 우승자, 치어리더 등 레트로 무드의 인물들이 등장하는데,

그 당시의 캐릭터들을 한층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두 번째 캠페인은 컬렉션 1의 의상과는 다소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는 핑크빛 배경에 세 명의 여성 모델들이 등장한다.

 

 

“착한 여자는 천국에 가고, 나쁜 여자는 알렉산더 왕으로 간다.(Good girls go to heaven, bad girls go to alexanderwang.)”는 메시지와 함께 SNS에 선보인 두 번째 캠페인은

전형적인 것을 재정립하고, 자신만의 룰을 만들어나가는 여성을 표현했다.

 

 

캠페인에서 정의하는 새로운 룰 7가지는 다음과 같다.  

 

 

룰 1) 일을 망치는 것을 두려워하지 말 것. 적어도 기억에 남으니까.
룰 2) 사랑에 빠질 기분이지만, 먼저 멋있게 보일 것.
룰 3) 영감을 받는 무드 보드를 만들지 말고, 영감을 주는 사람이 되라.

 

 

 

룰 4) 항상 장미 향기를 풍겨라.

 

 

 

룰 5) 긴 일주일이 지난 후, 느긋하게 앉아서 휴식을 취할 것.
룰 6) 토요일은 모험과 도전을 위한 날이다.
룰 7) 규칙을 어겨라. 그리고 들키지 말 것.

 

 

 

지난달에는 알렉산더 왕과 협업으로 인연이 깊은 아디다스 오리지널스와의 다섯 번째 컬래버레이션이 공개되어 아디다스 X 알렉산더 왕 마니아들을 흥분시켰다.

HOME STRETCH, COOL DOWN, TIME TO SPLIT 등의 메시지를 담은 화보 속에는 블랙 & 화이트로 구성된 후드 티셔츠와 트랙 슈트, 크롭 톱, 레깅스, 니삭스,

그리고 런웨이에서 선보였던 퓨처쉘 스니커즈까지 다채로웠다. 

 

 

 

초심으로 돌아가 디자이너의 아이덴티티와 그의 시선에서 바라본 미국 문화,

그리고 현대적으로 재해석된 광고 캠페인까지 한층 완성도 높아지고 뜻깊은 알렉산더 왕 컬렉션을 지금 만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