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19-04-12

더 많이, 더 크게! 실용주의 펜디
우아함의 상징 펜디 '유틸리티'에 집중하다.


더 크게, 더 많이! 우아함의 상징이었던 펜디가 이번 2019 봄-여름 시즌엔 ‘유틸리티’에 집중했다.
트렌드의 변화와 디자인을 소비하는 세대교체를 인지한 듯 지난 시즌부터 젊은 층을 공략한 디자인들을 선보이기 시작했는데,
이번엔 펜디만의 우아함을 간직한 스포티즘으로 돌아왔다.  
유틸리티 백, 자이언트 포켓, 그리고 대담한 로고 플레이까지. 펜디 하우스의 실비아 벤투리니와 칼 라거펠트는 이 세 가지 키워드로
펜디만의 유틸리티와 스포티즘을 표현했다.


 

멀리서 봐도 한눈에 보이는 레더 포켓으로 장식한 투명한 PVC 재킷을 시작으로 다양한 소지품을 넣을 수 있을 듯한 커다란 포켓 룩들이 계속 등장했다.

가죽 아우터나 카고 팬츠, 심지어 실크 셔츠에서도 포켓이 자리 잡았다.

오버사이즈 아우터와 사이클링 쇼츠를 매치하고 유틸리티 백, 그리고 높은 하이힐로 포인트를 더한 펜디의 룩은

예민하고 개성 넘치는 힙스터들을 취향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다.




그와 동시에 액세서리도 한층 새로워졌다.

가방을 메는 방식부터 달라졌는데 커다란 토트백에 바게트 백을 레이어드하거나 여러 사이즈의 포켓에 달린 벨트백을 허리에 매고, 스트랩에 포켓을

여러 개 다는 등 새로운 형태의 백으로 대담한 변화를 시도했다.




실비아 벤투리니는 요즘 인스타그램을 하는 세대들이 엄마의 ‘바게트 백’을 드는 것을 인지하고, 거기에서 디자인을 착안했다.

1997년에 탄생해 90년대를 풍미했던 더블 F로고가 새겨진 바게트 백은 ‘옷 좀 입는 멋쟁이 언니들’의 필수품이었고,

작년부터 눈에 띄게 도드라진 로고 플레이와 90년대 패션 트렌드가 돌아오면서 바게트 백도 함께 환생하게 되었다.예전과 달라진 점이라면

엠보된 로고가 부드러워졌다는 것과 겨드랑이 밑에 끼워 메는 방식이 아니라‘유틸리티’하게 짧은 스트랩과크로스 보디 두 개를 모두 사용한다는 점이랄까.

액세서리의 이런 변화는 젊은 세대와 기존 고객들의 취향을 아우르는 현명한 선택으로 보인다.  




곳곳에 보이는 펜디의 ‘FF’ 모노그램의 로고 플레이도 좀더 실용적이고 트렌디한 모습으로 표현되었다.

실용적인 PVC 소재에 FF 로고를 패턴으로 활용한 버킷 백은 요즘 트렌드를 반영한 주목할만한 아이템.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칼 라거펠트의 아이덴티티가 담긴 펜디의 남성 컬렉션에서도 마찬가지인데,

블루종, 퍼 재킷, 루스한 팬츠, 셔츠 등 오버사이즈 아이템과 버킷햇, 벨트, 양말과 같은 액세서리에 모노그램을 더해

스트릿 무드가 물씬 느껴지는 아이코닉 펜디 스트릿 스타일을 선보였다. 




또한 남성용 ‘바게트 백’와 피카부 백을 출시했는데, 안감에도 로고 포인트가 돋보인다. 

미니부터 맥시 사이즈까지 다양하고, 3가지 스트랩 연출이 가능해 실용성을 강조했다.




90년대 스타일의 귀환으로 인해 펜디 특유의 ‘우아함’은 간직하면서 기성세대에게는 향수를,

젊은 세대와는 새로운 소통을 할 수 있는 펜디의 변화가 그 무엇보다 ‘쿨’하고 세련되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