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AND STORY

2019-01-23

Virgil Abloh for Louis Vuitton
버질아블로의 19FW 루이비통 컬렉션
    
   

 

 

버질아블로의 인스타그램을 눈여겨본 팬이라면 그의 쇼가 모두 마이클 잭슨에 대한 것을 눈치 챘을 것! 파리 정원 한복판에 마이클 잭슨의  "Billie Jean" 세트장이 설치되었고, 초대 받은 자들은 맨하튼 뒷골목에 들어온 듯한 착각을 느꼈을 테다. Jim Joe, Lewy BTM와 같은 유명 그래피티 아티스트들이 세트 제작에 참여했고 그에 맞게 잭슨 노래를 새롭게 로우비트로 재해석한 Blood Orange 밴드가 라이브 공연을 들려주었다.

 

 

 

 

 

 

단순히 팝 아이콘을 컨셉으로 차용한 것 의외에 버질 아블로는 마이클 잭슨의 인간적인 면모에 주목했고, 이 부분을 컬렉션으로 풀어냈다. 일반성, 보편성에 관한 이야기, 포괄성에 관한 메세지, 그리고 사랑. 이 모든 걸 포괄하는 사람이 바로 명실상부 최고의 팝 가수 마이클 잭슨이지 않은가.  마이클 잭슨은 살아 생전 인종과 성별, 그리고 차별받는 모든것에 대해 사랑하라는 메세지를 남겨왔다. 물론 수많은 가수 중에 마이클 잭슨이 현 시대의 아이콘이라고 하기에는 조금 억지스러워 보이는 면이 있지만, 버질 아블로가 표현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듣고 나니 그 연관성이 딱 떨어지는듯 맞는다. 

 

 

 

 

 

 

 

 

 

 

 

 

 

 

 

 

그레이 베이지 모노톤으로 시작해 퍼플, 레드, 옐로우, 네온 등 컬러풀하게 변하는 런웨이는 마치 잭슨의 일생 같았다. 루즈핏의 잠옷부터 테일러드 수트 까지. 서로 기장이 다른 더블 코트가 등장했고 그 위에는 패디드 크로스백이 레이어링 되었다. 힙합 스웨거 넘치는 아우터 류부터 갓 빼입은 듯한 말끔 정장 룩까지, 모든 걸 구비한 버질 루이비통 컬렉션 중 하나쯤은 당신의 취향이 있을 터.

 

 

 

 

 

 

 

 

 

 

가장 인상 깊었던 피스는 세계 국기들이 이리저리 패치워킹되어 조합된 셔츠와 자켓, 가방 시리즈 (여기에는 한국 국기도 등장했다) 모노톤 위에 포인트 컬러로 등장한 네온 pvc 모노그램 백과 루이비통 시그니처 모노그램이 엠보싱된 숏 패딩 자켓, 밀리터리 웨어의 특징적인 부분을 차용한 듯 루이비통 벨트백이 등장했고, 성별에 무관한듯 플리츠 스커트의 자락이 걸을 때 마다 우아하게 흔들렸다. 스트릿웨어와 럭셔리 웨어의 조화, 남성복과 여성복 경계의 허물음, 서로 다른 국기의 화합. 역시 이번 시즌도 루이비통 매출은 상승세일 것 같다. 마치 남성복의 한단계 업그레이드 버전을 보는 듯 아름다웠으니까 .

 

 

 

 

 

 

 

버질 아블로의 성공적인 첫 루이비통 쇼가 끝난 후, 세간은 그가 과연 다양한 컬렉션을 이끌 수 있을까 걱정했다. 처음 임명되었을때 매체의 관심은 과연 스트릿 웨어를 이끌던 자가 아무런 트레이닝도 없이 럭셔리 브랜드를 이끌 수 있을까? 이미 두번의 성공적인 쇼를 해낸 버질아블로에겐 이는 괜한 걱정인 듯! 버질 아블로가 루이비통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임명 된 후 전체 세일즈도 무지하게 뛰고 있다 하니. .  물론 로열티 루이비통 팬 중에서 이를 반대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적어도 나는 그가 고용되어 다행이라고 본다. 버질이 이끄는 앞으로의 루이비통 쇼가 기대된다.